
얼마전 친구가 부분 인테리어를 하는데 업체를 구하기 어렵다는 말을 했다. 그래서 내가 팁을 공유해줬다.
“숨고 알아? 웬만한 일들은 숨고에서 찾으면 다 찾을 수 있어.”
친구는 고민거리를 해결했다.
숨고는 ‘숨은 고수’을 줄임말로 기술을 가진 사람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숨고를 통해 손해를 본 사람을 굳이 찾아보자면 기존에 플랫폼 없는 상태에서 소비자에게 가장 가까운 포지션을 갖고 있던 업자들이 아니었을까. 반대로 득을 본 사람은 기술은 있지만 회사를 만들만한 여력은 없는 영세 사업자나, 기존의 기업들이 하기에는 ‘타산이 맞지 않는’ 작은 기술을 가진 경우? 무엇보다 소비자가 이익이다. 울며겨자먹기로 끌려다니지 않아도 되고, 내가 원하는 서비스를 골라서 이용할 수 있다.
비슷한 예로, 노량진 수산시장의 사례도 있다. 노량진 수산시장은 넓은 공간에 여러개의 매장이 있는 구조다. 그래서 손님들이 들어오는 진입로쪽과 동선이 좋지 않은 곳의 월세차이가 심했다. 하지만 휴대폰 앱의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소비자는 호객행위를 하는 상점 대신, 후기가 좋은 매장을 찾아 갈 수 있게 됐다. 누가 손해고 누가 이익인가?
대한변호사협회, 의사협회, 치과의사협회, 건축사협회 등 직역 단체가 해당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들을 대응하는 연대조직을 출범시킨다고 한다. 변협은 ‘로톡’과 헌법 소송까지 벌였고 로톡 가입 변호사들을 징계대상으로 올려 심사중이라고 한다.
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2/10/12/44HFVFNK3JB65BGPZYJYITTFQI/
[단독] 변협·의협 ‘反플랫폼 협의체’ 구축… “혁신 막힌다” 우려도
단독 변협·의협 反플랫폼 협의체 구축 혁신 막힌다 우려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회원 100만 목표 17일 출범
www.chosun.com
필자도 로톡을 여러차례 이용해봤는데,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고 만족스러웠다. 무엇보다 후기를 보고 간편하게 여러 변호사들의 주종목(?)과 후기를 보고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앞서 언급한 연대는 중개사와 택시조합에도 가입을 제안하고 있다고 한다. 플랫폼이 만능해답은 아니겠지만, 이런 단체행동이 선뜻 이해가가 가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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