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 놓은 돈 보다 오래 살아야 되는 시대

 

저는 2011년부터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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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도 하고 인턴도 하며 돈을 벌어봤지만, 제대로(?) 직업을 갖게 된건 20살이 훌쩍 넘어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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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제외한 어떤 동물도 성체가 되는데 이렇게나 많은 기대수명 대비 긴 시간을 쓰지 않을겁니다. 예전에는 가방끈이 길면 조금 안전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리스크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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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는 발명된 이래로 끊임없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20세기 이후로는 더욱 어마무시해지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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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튼우즈 체제의 종말 이후, 금은 더이상 달러의 무한복사를 막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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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좋건 싫건, 인플레이션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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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는 빨라지고, 기대수명은 늘어나고, 게다가 인플레이션도 가속화된다면... 젊을 때, 아무리 빡시게 일하고 저축해도, 편안한 노년은 커녕,계속해서 빡시게 일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어쩌면 투자는 필수를 넘어 생존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 투자가 부동산이던, 주식이던,,그건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를 겁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에 올라타지 못하면, 내가 피땀흘려 저축한 돈들이 다 녹아버릴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