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친구가 부분 인테리어를 하는데 업체를 구하기 어렵다는 말을 했다. 그래서 내가 팁을 공유해줬다. “숨고 알아? 웬만한 일들은 숨고에서 찾으면 다 찾을 수 있어.” 친구는 고민거리를 해결했다. 숨고는 ‘숨은 고수’을 줄임말로 기술을 가진 사람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숨고를 통해 손해를 본 사람을 굳이 찾아보자면 기존에 플랫폼 없는 상태에서 소비자에게 가장 가까운 포지션을 갖고 있던 업자들이 아니었을까. 반대로 득을 본 사람은 기술은 있지만 회사를 만들만한 여력은 없는 영세 사업자나, 기존의 기업들이 하기에는 ‘타산이 맞지 않는’ 작은 기술을 가진 경우? 무엇보다 소비자가 이익이다. 울며겨자먹기로 끌려다니지 않아도 되고, 내가 원하는 서비스를 골라서 이용할 수 있다. 비슷..